최고속도 300km/h·990마력... 샤오미의 고성능 SUV ‘YU7 GT’ 공개
||2026.04.30
||2026.04.30
샤오미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공을 자동차 시장에서도 재현하기 위해 고성능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6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샤오미는 자사의 고성능 SUV인 'YU7 GT'를 오는 5월 말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작인 SU7의 판매세가 최근 둔화하는 가운데, 샤오미는 '순혈 GT'를 표방한 이번 신차로 시장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990마력의 출력과 공기역학이 빚어낸 고성능 패키지
YU7 GT의 제원은 고성능 슈퍼 SUV 시장을 직접 겨냥한다. 전륜 288kW, 후륜 450kW의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합산 출력 738kW(약 990마력)를 뿜어내며, 최고속도는 300km/h에 달한다. 외관은 성능에 걸맞게 다듬어졌다.
전용 ‘체리 레드’ 컬러를 도입하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레임리스 미러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특히 차체 곳곳에 위치한 19개의 에어 벤트는 냉각과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15mm, 휠베이스 3,000mm로 대형급에 속하지만, 확장된 휠 아치와 22인치 고성능 타이어를 통해 안정적인 스탠스를 구현했다.
| 뉘르부르크링서 다듬은 섀시와 첨단 제어 기술
샤오미는 YU7 GT의 주행 질감을 높이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집중적인 튜닝을 거쳤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라이드 스테빌리티 시스템, 후륜 토크 벡터링 등 첨단 섀시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제동 성능 역시 강화되어 브렘보(Brembo)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탑재됐다.
레이 준(Lei Jun) 샤오미 CEO는 "YU7 GT는 운전의 즐거움과 장거리 여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순혈 GT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수치 경쟁 이상의 주행 완성도를 갖췄음을 시사했다.
| 예상 가격 1억 원 미만, 시장 안착의 관건은?
현지 업계는 YU7 GT의 가격이 45만~50만 위안(약 8,500만~9,50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제원을 가진 유럽산 고성능 SUV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중국 CLTC 기준 705km를 목표로 한다.
다만, 최근 샤오미 SU7의 주문 이행 이후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이는 점은 변수다. 국내 소비자 관점에서는 가전 브랜드 특유의 화려한 사양과 강력한 수치 뒤에 가려진 하드웨어의 내구성과 실제 주행 시의 안정성, 그리고 수입 시 AS 인프라 구축 여부가 실구매의 핵심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샤오미의 두 번째 역작이 될 YU7 GT는 이제 막바지 데뷔 준비를 마쳤다. 수치상의 기록을 넘어 기성 자동차 제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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