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가방 열었더니 ‘뜨헉’…51억원 어치 '이것' 발견
||2026.04.30
||2026.04.30

스리랑카 공항에서 대마초를 대량으로 밀반입하려던 승려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태국 여행을 마치고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로 돌아온 승려 22명이 공항 세관 검색 과정에서 체포됐다.
이들의 가방에서는 총 110㎏에 달하는 대마초가 발견됐다. 시가로 약 350만달러, 한화로 약 51억5400만원 규모다. 세관 당국은 이를 주요 국제공항에서 적발된 대마초 밀반입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승려들은 각각 약 5㎏씩 대마초를 나눠 담아 운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리어 내부를 개조해 은닉 공간을 만들고 학용품과 사탕 등을 채워 위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익명의 후원자가 비용을 댄 3박4일 일정의 태국 여행을 다녀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여행을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려 1명을 콜롬보 외곽에서 추가로 체포했다. 해당 인물은 태국으로 떠난 승려들에게 ‘물건’을 들여오라고 지시하며 이를 ‘기부 물품’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승려들의 휴대전화에서는 평상복 차림으로 휴식을 즐기거나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도 발견됐다.
체포된 승려들은 모두 조사를 위해 7일간 구금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운반 물품의 정체를 알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마약 유통 조직과의 연계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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