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컨티넨탈 GT S 공개... 680마력 하이브리드로 ‘12기통 시대’ 마침표
||2026.04.28
||2026.04.28
벤틀리가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상징인 W12 엔진의 시대를 뒤로하고 전동화 퍼포먼스의 정점, 4세대 컨티넨탈 GT S를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단순한 효율 추구를 넘어 모터의 힘으로 벤틀리 특유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
| W12 엔진을 넘어선 680마력 하이브리드의 탄생
핵심은 4.0L V8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합산 최고출력 680 PS, 최대토크 930 Nm를 발휘하며, 이는 이전 세대 GT S보다 출력이 무려 130 PS 강력해진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과거 W12 스피드 모델을 모든 면에서 앞선다. 또한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80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내 고도의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 'GT 스피드'급 섀시 기술의 전면 도입
파워트레인의 성장에 발맞춰 드라이빙 역학도 대폭 강화됐다. 그동안 최상위 트림에만 허용됐던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GT S 최초로 이식됐다.
48V 액티브 안티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를 비롯해 사륜 조향(All-wheel steering)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고속 안정성과 저속 회전 민첩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전자식 LSD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무게감을 지우고 정교한 토크 배분을 돕는다.
| 블랙라인 사양으로 완성한 다크 럭셔리
외관은 고성능을 상징하는 '블랙라인(Blackline)' 사양이 적용되어 절제된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그릴과 로고, 배기구 등을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했으며, 다크 틴트 헤드램프가 날렵한 인상을 완성한다.
실내는 다이나미카 직물과 가죽을 혼용한 2톤 인테리어를 통해 운전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했으며, 고광택 카본 파이버 베니어를 옵션으로 제공해 개인화된 럭셔리 경험을 극대화했다.
| 하이브리드 전환이 남긴 무게와 감성의 숙제
압도적인 성능 수치 이면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피할 수 없는 물리적 한계도 공존한다.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인한 공차중량 증가는 타이어 및 브레이크 부하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벤틀리의 정체성 중 하나였던 12기통 엔진 특유의 중후한 배기음과 질감을 8기통 하이브리드 로직이 감성적으로 얼마나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가 마니아들의 선택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S는 전동화가 퍼포먼스의 새로운 도약임을 숫자로 증명해냈다. 12기통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680마력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그 이상의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한 줄 평: W12의 퇴장을 아쉬워할 틈도 없다. 벤틀리는 이제 감각이 아닌 '숫자'로 하이브리드가 더 강력함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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