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 추락설? 전문가가 답했다…"통계적으로 불가능"
||2026.04.28
||2026.04.28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4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일부 시장 전망에 대해 온체인 분석가 제임스 체크가 "통계적으로 거의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반박했다. 단순한 약세 시나리오를 넘어 역사적 데이터 기준에서도 극단적인 가격대라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체크는 최근 제기된 4만달러 하락 전망에 대해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 분포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15% 반등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약세장 탈출 여부를 두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약세장에 진입한 뒤 한때 12만6000달러를 웃돌았으나, 이후 올해 2월 6만달러 부근까지 50% 이상 급락했다. 최근에는 7만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0% 낮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전망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70% 하락한 가격대다. 체크는 이런 약세 전망에 대해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체크는 이를 평균회귀지수(MRI)로 반박했다. 이 지수는 200주 이동평균(EMA), 실현가격, 파워 로우(Power Law) 추세, 거래량 가중 평균가격(VWAP) 등 핵심 온체인 지표를 종합해 현재 가격의 역사적 위치를 백분위로 나타낸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일간 종가 기준 전체 분포에서 0.4퍼센타일에 해당한다. 체크는 이를 두고 "모든 주요 기준선에서 의미 있는 이탈 범위보다 더 아래에 위치하는 수준"이라며 "과거 데이터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극단적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비교 기준도 제시됐다. 체크는 현재 시장 조건에서 4만달러는 2011년 당시 비트코인이 2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상황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최근 가격대는 약 31.5퍼센타일로, 약세 흐름이긴 하지만 여전히 통상적인 조정 범위 안에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체크는 "시장에는 확률이 0인 경우는 없다"면서도, 4만달러 시나리오는 "거의 전례 없는 결과에 가까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약세장 종료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체크의 분석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부정하기보다 4만달러 수준의 급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닌 역사적으로도 드문 극단적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 범위 안에서 바닥을 다질지, 아니면 통계적으로 드문 급락 시나리오로 다시 밀릴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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