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사실상 사문화…공습에 드론 공격 맞대응
||2026.04.27
||2026.04.27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계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의 휴전 합의가 발효 직후부터 이어진 상호 무력 충돌로 인해 사실상 사문화됐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을 이유로 레바논을 공격하자 헤즈볼라도 즉각 드론 공격으로 반격하는 전면전 재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 N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남부 크파르테브니트 등 주요 거점을 표적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마이파둔, 슈킨 등 보안구역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령을 내리며 “헤즈볼라의 위반행위에 따른 강력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
이에 헤즈볼라 역시 즉각 무력 보복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지상군을 겨냥해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해 이스라엘군 병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또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으로 무인기 3대를 발사했지만 국경을 넘기 전 갈릴리 상공에서 모두 격추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 회의에서 “헤즈볼라의 행보가 휴전 합의를 실질적으로 해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에 부여된 ‘행동의 자유’를 강조하며 잠재적 위협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군사 작전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레바논 영토 점령 자체가 주권 침해이자 휴전 위반이라고 맞섰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임시 휴전 첫날부터 (이스라엘의) 500건이 넘는 육·해상, 공중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국민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언제든 추가적인 저항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사상자 수는 사망 2509명, 부상 775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기존 10일에서 3주로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은 공식 반응을 밝히지 않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