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원하면 전화하라”… 대면 협상 선긋기
||2026.04.27
||2026.04.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이란과의 협상 방식과 관련해 “전화로 진행하겠다. 그러니 그들이 원하면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들(미국 협상 대표단)을 18시간이나 여행하게 해서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그들은 (종전) 합의에 무엇이 포함돼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종료 시점까지 휴전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뒤 이란과의 대면 협상 재개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초 미국은 25일 협상지인 파키스탄에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이 협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파견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협상’ 언급은 대면 협상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란을 향해 핵무기 포기를 전제로 한 협상에 응하라고 압박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냈으며,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연례 만찬장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두고 “매우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선언문(manifesto)을 읽어보면, 그가 기독교인을 증오한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당국은 꽤 좋은 정보를 갖고 있다”며 “그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깊은 증오를 갖고 있었다. 종교적 문제였다. 그건 강경하게 반(反)기독교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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