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중동산 원유 수입 10% 줄어… 대신 미국산 늘었다
||2026.04.26
||2026.04.26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서비스(K-stat)에 따르면 원유의 지난달 수입액은 59억5000만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기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 중 중동산의 비율은 63%로 집계됐다. 1년 전(73%)보다 10%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주도권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중동 전쟁이 발발한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이달 12일엔 미국도 이란에 통행료를 낸 모든 선박을 차단하겠다면서 역봉쇄 조치에 나섰다.
이렇게 줄어든 중동산 원유의 자리를 차지한 건 미국산이었다.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13억7804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75.8% 증가한 수준으로, 1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입액이다. 또 호주산(1억5000만달러·44.7%↑)과 말레이시아산(9000만달러) 수입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역시 수입액이 줄었다. 지난달 나프타 수입액은 19억9000만달러다. 전년 동기보다 23.8% 감소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냉각제로 쓰이는 헬륨 수입액 역시 같은 기간 23.5% 줄어든 1298만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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