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주행 960km 목표" 현대차, 2027년 양산 계획 중인 ‘싼타페 EREV’ 포착

오토센티널|김효진 에디터|2026.04.26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수요 정체기(캐즘)를 극복할 카드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선택했다.

현대 싼타페 EREV 스파이샷 / 사진=KCB
현대 싼타페 EREV 스파이샷 / 사진=KCB

최근 해외에서 중형 SUV 싼타페를 기반으로 한 EREV 프로토타입이 시험 주행 중 포착되면서 현대차의 차세대 전동화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현대 싼타페 EREV 측면부 스파이샷 / 사진=KCB
현대 싼타페 EREV 측면부 스파이샷 / 사진=KCB

| 내연기관 엔진은 전기를 만들고, 구동은 모터가 전담하는 구조

이번에 포착된 싼타페 EREV는 기존 싼타페의 박스형 실루엣을 유지하고 있지만, 차량 측면에 'EREV' 표기를 부착해 정체성을 드러냈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이 바퀴를 직접 굴리지 않고, 오로지 발전기 역할만 수행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현대 싼타페 EREV  1열 스파이샷 / 사진=KCB
현대 싼타페 EREV  1열 스파이샷 / 사진=KCB

현대차는 지난 'CEO 인베스터 데이' 등을 통해 1회 충전 및 주유 시 약 900~960km 이상의 주행 거리 확보를 개발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를 적용해 전기차 수준의 주행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비용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현대 싼타페 현행 모델 / 사진=현대
현대 싼타페 현행 모델 / 사진=현대

|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의 실질적 보완책

EREV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하이브리드(HEV)와 완전 전기차(BEV)의 장점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에 가까운 부드럽고 강력한 가속감을 제공하면서도,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충전 대기 시간과 주행 거리 불안감을 엔진 발전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많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전기차의 실질적인 보완적 선택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현대 싼타페 현행 모델 실내 / 사진=현대
현대 싼타페 현행 모델 실내 / 사진=현대

| 2027년 양산 계획, 관건은 보조금과 정숙성

현대차는 이 모델을 2027년부터 북미와 한국 시장 등을 타깃으로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EREV는 배터리 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출 잠재력이 있지만, 엔진과 모터를 모두 탑재하는 복합 설계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국내 법규상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지, 혹은 하이브리드 수준의 혜택에 그칠지에 따라 실구매 가격 경쟁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싼타페 현행 모델 후면부 / 사진=현대
현대 싼타페 현행 모델 후면부 / 사진=현대

결국 싼타페 EREV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목표로 한 주행 거리 달성은 물론, 발전용 엔진이 가동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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