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협력과 소통" 강조한 박형준…시민들도 "이미지 좋다" "안정감 있잖아예"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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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9 박형준, 조선통신사 축제서 스킨십 강화
시민들도 축제에 호평…박형준 향해서도 "안정적"
일부 부산시민들은 '국민의힘 비토' 의견 꺼내 들어
'전재수 인기'에 "이번엔 선거 결과 다를 것" 의견도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역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스킨십을 넓혔다. 지방선거가 3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부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 친근한 이미지를 배가한다는 의도다. 이같은 박 시장의 모습에 부산 시민들도 "이미지가 좋다"거나 "안정감이 있다"며 화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내 하늘광장에서 개최된 '2026 조선통신사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올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바다를 건너,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북항친수공원과 광복로, 조선통신사 역사관, 부산박물관,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 열린다.
구름마저 높게 뜬 좋은 날씨에서 열린 축제에서 박 시장은 큼지막한 미소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부산 서동구를 지역구로 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도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의 손을 맞잡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탈춤과 굿판을 현대 음악과 크로스한 오프닝 행사가 끝난 뒤, 박 시장은 'BUSAN'이라는 큼지막한 글자가 적힌 모자와 함께 연단 위에 올랐다. 박 시장은 하늘광장에 운집한 7000명의 시민을 향해 인사를 올린 뒤, 조신통신사가 가진 역사적인 상징성과 정치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조선통신사 행사 개막을 맞아 일본 방문단을 환영하며, 과거 갈등을 넘어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진 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고 한일 간 문화·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밝혔다.
그는 "조선과 일본이 큰 전쟁을 겪은 이후 조신통신사로 교류의 문을 연건 갈등을 협력과 소통으로 풀어낸 결단이었다"며 "세계 곳곳이 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시기에 통신사가 보여준 평화적 교류의 정신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부산과 문화·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해야 할 이웃"이라며 "지난해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와 같은 품격 있는 행사가 이러한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설을 마친 박 시장은 곽 의원과 함께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에 참석했다.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장대희 역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류재명 역으로 열연했던 유재명 배우는 조선통신사 중 가장 높은 직위인 '정사' 역할을 맡아 축문을 읽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시민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양모(60대·여성)씨는 "이번 행사를 한다는 걸 알고 온건 아니고 대구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부산역에 도착해 시끌시끌해서 와 봤다"며 "일정을 잘 짜놓은 것 같아서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보기 위해 온 남모(60대·남성)씨도 "행사가 참 재미있다. 예전에도 한 번 와봤다"고 호평했다. 아이 두명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에서 행사에 온 김모(40대·여성)씨는 "딸 둘을 데리고 역사를 알려주려고 함께 왔다"며 "행사가 나름 알차서 좋다"고 평가했다.

지선을 앞둔 만큼 정치를 향한 관심도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이날 연단에 선 박 시장을 향한 호평이 많았다. 앞서 만난 양모씨는 "박 시장의 이미지가 참 좋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온 김모씨도 "여기가 부산 북항인데 여기 문제 많았지 않나. 이제 돈 들여서 개발을 한다는 거 같은데 하던 사람(박 시장)이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며 "기왕 (개발을)한다면 했던 사람이 계속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적인 여론도 느낄 수 있었다. 양모씨도 "여태 계속 국민의힘을 지지해왔었는데, 장동혁 대표가 제대로 못하는 게 보기 싫다"며 "이젠 어디를 찍을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부산 중구에 거주하는 택시운전사 김모(60대·남성)씨는 "평생 지방선거는 관심이 없어서 투표를 안 해왔는데 이번엔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국민의힘을 계속 찍어왔는데 이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이미지가 참 좋다. 반대로 국민의힘 당원인 동료 기사들도 이번엔 다를 거라고 한다. 특히 한 명은 부산시당에 가서 직원들한테 '제대로 해라'라고 하며 욕하고 탈당했다더라"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 의원에 대한 지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황모(50대·남성)씨도 "전 의원은 의원이 되고서도 어머니가 직접 폐지를 주우러 다니고 잘난척을 안 해서 부산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다"며 "전재수가 만덕 3호 터널 뚫으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다. 주위에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엔 전재수가 안 되겠나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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