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7~8월 생산 시작…모델 S·X 라인 전환
||2026.04.24
||2026.04.24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테슬라가 프리몬트 공장의 기존 모델 S·X 생산라인을 전환해 이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에 들어간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는 5월 초 프리몬트에서 마지막 모델 S와 모델 X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델 S는 14년, 모델 X는 11년간 이어진 생산을 마치게 된다. 두 차종의 누적 생산량은 61만대를 넘었지만 최근 연간 판매량은 약 3만대로, 해당 라인의 연간 생산능력 10만대에 크게 못 미쳤다.
테슬라는 마지막 차량 생산이 끝나면 기존 라인을 처음부터 해체한다. 소형 부품 생산 장비부터 철거를 시작하고, 최종 조립 설비는 다음 달 해체할 계획이다. 이후 배선, 통신, 시험 인프라를 포함한 옵티머스 전용 생산 설비를 새로 구축한다.
다만 초기 생산 속도는 느릴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 초기 생산량이 상당히 느릴 것이라며 올해 생산 속도는 사실상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옵티머스가 1만개의 고유 부품으로 이뤄져 있고, 완전히 새로운 생산라인에서 이들 부품을 처음 양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2026년 옵티머스 생산 목표도 제시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먼저 공장에서 단순한 작업을 수행한 뒤 기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25년 1월 제시한 연내 약 1만대 생산 전망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2026년 1월에는 테슬라 공장에서 유용한 일을 하는 옵티머스가 한 대도 없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도 두 번째 옵티머스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북부 캠퍼스 확장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여름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물량을 담당할 4세대 모델 생산 거점으로 계획됐다.
옵티머스 3세대 공개 일정도 다시 늦춰졌다. 당초 2026년 1분기 공개가 예상됐지만 일론 머스크는 시점을 올해 중반쯤으로 제시했다. 테슬라는 경쟁사들이 공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가능한 한 많은 요소를 복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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