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렌터카, 전기차 예약 25% 급증…기름값 무서워 전기차로
||2026.04.24
||2026.04.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동 분쟁 여파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렌터카 시장에서 전기차(EV)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대형 렌터카 업체 허츠(Hertz)는 지난 3월 전기차 예약 요청이 전월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료비가 높은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개인 간 차량 공유 플랫폼 투로(Turo) 역시 3월 마지막 3주간 전기차 예약이 이전 기간보다 11% 늘었으며, 가솔린 가격이 기록적 수준에 도달한 31일 당일 예약은 전년 대비 47% 폭증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이란 연안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와 이로 인한 글로벌 오일 공급망 차단에서 비롯되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분쟁 시작 이후 휘발유 가격이 3분의 1 이상 상승해 평균 4.02달러(약 4200원)에 도달했다고 집계했다.
비록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세액 공제 종료 여파로 전년 대비 25%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 렌탈 시장과 중고 전기차 시장은 고유가 압박을 피해 실용적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 덕분에 활황을 맞이하고 있다.
테슬라 또한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근 2년 내 최대 규모의 주문 잔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수요가 부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솔린 가격 상승을 수요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미국 외 지역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문의가 2월 대비 66% 급증했고, 영국은 3월 한 달간 8만6120대의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 또한 3월 전기차 등록 대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고유가 충격을 방어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의 탈내연기관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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