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개 사업거점 5800억에 매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최대주주 참여 연 7%대 배당 기반 확보 서울 강동구 성내동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 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 거점 11곳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사모 리츠 설립을 마무리했다.
23일 코람코자산신탁은 ‘현대차 유동화 리츠(코크렙제7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국토교통부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리츠는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전국 11개 사업거점 부동산을 약 5800억 원 규모로 편입한 사모 리츠다. 편입 자산은 자동차 판매사옥 7곳, 하이테크센터 2곳, 현대모터스튜디오 1곳, 인증중고차센터 1곳이다. 서울·수도권 비중이 전체 자산가치의 약 80%를 차지한다.
현대자동차는 해당 자산을 리츠에 매각한 뒤 다시 장기 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기존 영업망을 그대로 유지한다. 확보 자금은 전동화·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정적 수익 구조도 갖췄다. 현대자동차가 편입 자산 전체에 직접 장기 책임임차 계약을 체결해 공실 위험 없이 장기 고정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코람코는 우선주 투자자에게 연 7~7.5% 배당수익률을 설계했다.
투자 구조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약 50%로 최대주주에 오르고, 현대자동차 약 30%, 한국투자증권 약 20%가 각각 참여한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장은 “현대차의 안정적 영업 인프라와 코람코의 부동산 금융·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를 대표하는 탄탄한 리츠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