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보조금 삭감 뚫고 일본서 91% 성장... 해외 판매 비중 첫 50% 돌파
||2026.04.21
||2026.04.21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보조금 축소라는 악재 속에서도 전년 대비 91%의 성장률을 기록한 BYD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해외에서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보조금 반토막에도 점유율 10% 달성, 실속 챙긴 BYD
일본자동차수입협회(JAIA)의 데이터에 따르면, BYD는 지난 3월 일본에서 625대의 차량을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27대)보다 91.1% 급증한 수치다.
특히 일본 정부가 대당 보조금을 기존 40만 엔에서 15만 엔 수준으로 대폭 삭감한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일본 내 수입 전기차(B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내 BYD의 점유율은 이미 10.3%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안착에 성공했다.
| 사상 첫 해외 판매 비중 50% 돌파... 수출 중심 전략 결실
이번 데이터의 핵심은 BYD의 매출 구조 변화에 있다. 2026년 1분기 BYD의 글로벌 판매량은 약 68.8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 판매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와 보조금 폐지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수출 중심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일본 시장은 BYD에게 단순한 진출 국가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 올여름 '2천만 원대' 전기 경차 '라코' 투입... 현지 브랜드와 정면승부
BYD는 올여름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차 규격의 전기 시티카 '라코(Racco)'를 투입해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약 250만 엔(한화 약 2,200만 원) 수준으로, 일본 내 전기차 보급률을 끌어올릴 주요 모델로 꼽힌다.
다만, 일본 시장에는 '닛산 사쿠라' 등 강력한 현지 경차 모델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한, 여전히 부족한 일본 내 충전 인프라와 수입 브랜드에 대한 보수적인 소비자 인식은 BYD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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