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송영길·이광재, 재보선 공천 검토…김용은 차차 말하겠다"
||2026.04.20
||2026.04.20
"명망있는 인사 필요한 곳에 배치"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공천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송영길 전 대표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재보궐선거 공천 방향성에 대해 "인재영입, 내부 발탁,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 등 세 가지 원칙을 통해 필요한 곳에 후보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에 대해선 "당에 헌신한 인사가 대상이 될 것 같다"며 이 전 지사를 거론했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의 경우, 강원도지사 유력 후보임에도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선당후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으로부터 감동을 줬다"며 "강원도에서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지사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송 전 대표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 출마를 두고 이견이 노출된 김 전 부원장에 대해선 "차차 말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평가되는 김 전 부원장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다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탓에 당내 일부에선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심에서 징역 5년 형을 받았는데, 대법원에서도 징역형이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완료 시점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윤곽은 모두 잡고 있다"며 "언제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지방선거 공천처럼 전광석화처럼 가장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에 대해 재차 러브콜도 보냈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를 타진하기 위해 삼고초려에 나섰지만, 하 수석은 이 대통령의 만류에 따라 불출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 대표는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인가'라는 질의에 "만날 예정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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