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 보존의 법칙 이겨낸 허인회 “샷 정교함에 집중”
||2026.04.16
||2026.04.16

‘퍼트의 신’ 허인회(39, 금강주택)이 총량 보존의 법칙 이겨내고 시즌 첫 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쳤다.
허인회는 16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인회는 대회 전 열린 프로암에서 12언더파를 기록했다. 골프에는 연습 라운드 또는 프로암 때 잘 치면 정작 본 경기 때 잘 안 된다는 징크스가 있다. 이른 바 총량 보존의 법칙이다.
1라운드를 마친 허인회는 “그렇지 않아도 프로암 12언더파를 쳐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오늘 전반 플레이는 괜찮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홀 버디 찬스를 놓치더니 11번홀에서도 파에 그쳤다.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골프의 신이 정신 차려라 흔드시는구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침착하게 다시 잘 해보자라며 읊조렸고 경기 막판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많은 경험을 한 1라운드였다. 특히 징크스를 이겨냈기에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이지만, 올해는 정교함에 집중하겠다는 허인회다. 그는 “비거리를 줄이겠다는 뜻은 아니고,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줄긴했으나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치다”라며 아이언샷 정확도에 더 신경 쓸 뜻을 전했다.
가족의 존재는 늘 허인회에게 큰 힘이 된다. 허인회는 “겨울 동안 훈련 대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아이가 곁에 있으면 기분 전환이 되고 플레이 또한 차분하게 이뤄진다”라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사실 허인회는 라비에벨 코스에서 매우 강하다. 허인회가 선호하는 빠른 스피드의 그린이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서 늘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허인회는 “우승했을 때를 돌아보면 모두 빠른 그린에서였다. 반면, 느린 그린에서는 30위 이내 들어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대회 기대가 많이 되고,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며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특별히 몇 승을 하겠다는 없다. 평균 퍼팅 1위도 플레이를 잘 펼치다 보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타이틀이다.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