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마저’ 이적 후 반등…독수리 향할 치명적 부메랑
||2026.04.15
||2026.04.15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손아섭, 이적 후 첫 경기서 홈런 포함 3출루
2차 드래프트 통해 한화 떠난 배동현·이태양·안치홍 등 맹활약
김범수·이태양·한승혁, 한화 상대 무실점 투구

2026시즌 프로야구는 한화 이글스를 떠난 선수들의 초반 활약상이 눈길을 모은다. 자칫 한화에는 부메랑이 될 우려도 있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배동현.
배동현은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5로 깜짝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하위 키움이 거둔 4승 가운데 무려 3승을 책임졌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2021년 한화에 입단했지만 꽃을 피우지 못하고 결국 보호선수 명단에 묶이지 못했는데 키움서 새로운 기회를 받고 현재까지 ‘2차드래프트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베테랑 우완 투수 이태양의 활약상도 심상치 않다.
5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
이태양은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8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잘 던졌지만 좀처럼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kt의 불펜 투수 한승혁의 활약상도 눈부시다.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에서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했으나 보호선수 20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결국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한승혁은 올 시즌 kt서 9경기 등판해 3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한화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에 합류한 뒤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400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팀 내 1위.
FA 자격을 얻어 KIA 유니폼을 입은 좌완 불펜 김범수도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김범수는 올 시즌 8경기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불펜 투수 치고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아보이나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SSG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실점을 기록했을 뿐 이후 7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짠물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전날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마저 한화를 떠난 뒤 펄펄 날아오르는 이적생 명단에 이름을 올릴 분위기다.
트레이드 이후 곧바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SSG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NC와 한화에서 뛰며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을 기록한 손아섭은 올 시즌 1군서 개막전 대타로 한 차례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뒤늦게 한화와 1년 1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팀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작 3경기 출전에 그치며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 트레이드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반면 한화는 팀을 떠난 선수들의 맹활약이 다소 씁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손아섭을 비롯해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은 한화를 상대한다면 독기를 품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부메랑은 날아들고 있다.
지난 주말 KIA 김범수는 한화 상대로 이틀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세이브와 홀드를 챙겼고, 이태양도 지난 12일 한화전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한승혁도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 나와 1.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2홀드를 챙겼다.
안치홍은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타율이 0.500이다. 3안타 중 2개가 2루타일 정도로 장타력까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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