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 17일 호르무즈 통행 회의 개최…“美 제외 전후 자유 회복 계획 논의”
||2026.04.15
||2026.04.15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국제 화상 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14일(현지 시각) 엘리제궁은 오는 17일 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며 이번 회의가 ‘순수 방어적 임무’에 기여할 준비가 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 또한 “이번 회의로 분쟁이 끝난 후의 국제 해운 보호를 위한 조율되고 독립적인 다국적 계획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 말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는 이란 전쟁에 적극 개입하는 대신, 전투가 멈춘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방어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달 26일 세계 35개국 군 수장이 프랑스 합참의장 주관으로 화상회의를 연 데 이어 이달 2일엔 영국 주도로 40여개국 외무장관이 화상 회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모색했는데, 이번에는 양국이 공동 주최로 또 한번 회의를 주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군은 미 동부 시각 13일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들에 대한 이른바 ‘역봉쇄’ 조치를 개시했는데, 이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간접 피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회의에 미국은 참석하지 않으며, 중국과 인도는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소해함 등 군사 자산을 포함한 다국적 협력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유럽 각국은 해협에 묶여 있는 선박의 이동을 지원하고 대규모 기뢰를 제거하며 정기적인 군사 호위 및 감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그간 해외 군사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독일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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