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적도 없는데’ 갑자기 생긴 멍 자국, 방치하면 '이 질환' 악화된다…원인은 [데일리 헬스]
||2026.04.12
||2026.04.12

몸에 생긴 멍 자국을 무심하게 생각해 오랜 시간 방치했다간 위험할 수 있다.
멍은 보통 강한 충격을 받아 피부 아래 모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생긴다. 이때 혈액이 피부 조직으로 스며들어 검푸른 색깔을 띠는 것이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 없이 멍이 자꾸 생긴다면,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멍은 처음엔 붉은 반점으로 형성되고, 이후 파란색, 보라색, 갈색으로 변하다가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보통 2주 정도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의 경우는 터진 혈관이 복구된다. 이 과정에서 피부 색깔과 혈액 흐름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멍이 처음 생긴 지 5∼10일 지나면 색깔이 보라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고 통증도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영양이 불균형하거나 근육량이 적으면 없어지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선천적으로 모세혈관이 약하거나, 피부의 콜라겐 층이 얇아서 멍이 더 크게 생기고 오래가는 경우도 있다.
이유 없이 멍이 든다면 '혈소한 감소증' 의심해야…주요 증상은?
혈소판 감소증은 혈액 내 혈소판 수가 감소하여 출혈 경향을 보이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혈소판의 정상 범위는 15만개 이상인데 10만개 아래로 감소하는 경우 몸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소판은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생길 때 가장 먼저 활성화되는 세포로 피가 굳으면서 딱지를 만들고 응고인자의 도움을 받아 단단한 혈전을 만들어 출혈을 막고 상처를 치유한다. 이 때문에 혈소판 수가 감소하면 피가 잘 안 멈추거나 쉽게 멍이 드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골수에서 혈소판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생성된 혈소판이 비장 등 특정 기관에 지나치게 머무르거나 빠르게 파괴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혈소판 감소증은 발병하더라도 다른 질병처럼 통증을 동반하는 등 분명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증상은 코피가 자주 나거나, 작은 상처가 나도 지혈이 잘되지 않는 것이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는 원인 질환과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혈소판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경우 스테로이드, 면역글로불린 요법, 비장절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작은 상처나 타박상에도 출혈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