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인구 천만 시대… 카드사, 시니어 전용카드 경쟁
||2026.04.12
||2026.04.12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카드업계가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특화 상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퇴 이후 소비와 여가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시니어층이 새로운 핵심 고객군으로 부상하면서 카드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국가데이터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 5168만5000명의 20.3%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층인 초고령사회가 본격화했다. 이에 금융권 역시 시니어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우리카드는 ‘우리 원더라이프’ 브랜드를 적용한 ‘카드의정석2 원더라이프’ 신용·체크카드 2종을 이달 출시했다. 여가와 소비 활동이 활발한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이다.
신용카드는 ▲병의원·약국 ▲온라인쇼핑 ▲TV홈쇼핑 ▲편의점·슈퍼·대형마트 등에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0.5% 캐시백이 적용된다. 같은 우리금융 계열사 동양생명 보험료 결제 시에는 신용카드 2.5% 할인, 체크카드 1% 캐시백을 제공한다.
레저·여행 혜택도 담았다. 신용카드는 골프장, 헬스장, 사우나, 주유소, 국내외 온·오프라인 해외 결제에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헬스장, 사우나, 주유소 이용 시 1% 캐시백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전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1% 할인, 체크카드 0.2% 캐시백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달에는 NH농협카드가 ‘NH올원더풀카드’를 출시했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이다. 할인형과 적립형 가운데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할인 PACK은 생활소비, 건강·자기관리, 교통, 여가 등 4개 영역에서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영역별 최대 1만5000원, 월 최대 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적립 PACK은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의 1%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월 적립 한도는 5만포인트다.
추가 적립 혜택도 있다. 건강, 헬스앤뷰티, 쇼핑, 여행, 여가 등 5개 영역 가운데 당월 이용금액이 가장 높은 업종에 추가 적립이 적용된다. 1위 영역은 3%, 2위 영역은 2%를 더 적립해준다. 두 서비스는 월 1회 변경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시니어 특화 상품을 내놨다. 최근에는 KB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반영한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를 출시했다. ‘KB골든대로 체크카드’도 함께 운영 중이다.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는 골프, 건강, 여행, 홈쇼핑, 대중교통, 이동통신 자동납부 등 6개 영역에서 최대 2%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KB골든대로 체크카드는 건강, 주유, 여가, 대형마트·홈쇼핑, 보험료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담았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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