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원, 美서 ‘한국문학: 사랑과 미래의 언어’ 개최…LA타임스 도서 축제 참가
||2026.04.07
||2026.04.07
7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에 따르면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한국문학 작가들이 미국 현지 독자와 만난다.

번역원은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이하 주LA한국문화원)과 협업해 문학 행사‘한국문학: 사랑과 미래의 언어’를 개최하고 ‘LA타임스 도서축제(Los Angeles Times Festival of Books)’에 참가해 한국문학 도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LA타임스 도서축제는 1996년 시작, 올해 31회째를 맞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도서 축제로, 15만 명 이상 방문객과 500여 개 출판사, 도서관, 문학·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번역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박상영과 천선란, 시인 이민하를 비롯해 디아스포라 소설가 크리스털 하나 김(한국명 김하나), 시인 제니퍼 권 돕스(한국명 허수진)도 참여한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상호 교감하며 한국문학의 확장된 지형을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4월 15일 주LA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작가와의 만남’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17일에 열리는 ‘경계를 넘어, 사랑과 미래의 목소리’ 대담은 작가 5명이 모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CSUSB)에서 개최되는 제11회 CSUSB 한국문화축제와도 연계돼 현지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가 개별 행사도 열린다. 박상영·천선란 소설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뮤지컬 ‘천 개의 파랑’ 영상을 선보인다. LA 한인타운의 대표적 공공 문화공간인 피오 피코(Pio Pico) 도서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이민하 시인과 강동호 평론가가 참여해 한국 시를 보다 깊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4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캠퍼스에서 열리는 ‘LA타임스 도서 축제’에서는 한국문학 도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번역원의 도서 전시와 주LA한국문화원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협력 부스로, 현지 관람객들에게 한국문학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K-컬처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현지 서점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도서 판매와 작가 사인회는 북미 독자들이 한국 작가와 직접 교감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원은 올해 권역별 한국문학 수요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주요 문학 거점 도시의 대표 문학 행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의 규모와 파급력을 확대하고 한국문학의 해외 확산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번역원 전수용 원장은 “작가와의 만남, 상영회, 강연, 도서 전시와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독자들이 한국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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