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혼조·유가 급등…트럼프 연설에 조기 종전 기대감 꺾여
||2026.04.03
||2026.04.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몇 주 더 전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밝힌 대국민연설이 악재로 작용하며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일(현지시간) 배럴당 111.54 달러로 치솟아 전날보다 1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03달러로 7.8%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 전쟁이 종식에 매우 근접했다면서도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정도의 폭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연설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6포인트(0.12%) 내린 4만 6510.3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7.35 포인트(0.11%) 상승한 6582.6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38.23포인트(0.18%) 오른 2만 1879.18에 거래를 마쳤다.
덴마크 금융 기술기업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 담당 이사는 “투자자들은 좋은 소식을 기다리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며 “유가는 오랫동안 가격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설령 유가가 내려가도 물가는 더욱 긴 시간에 걸쳐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