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코워크 공개...멀티모델 기반 다단계 작업 자동화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생산성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에 AI에이전트 기능인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를 선보였다고 실리콘앵글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사람 상시 감독이 필요했던 장시간·다단계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말하면 에이전트가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작업을 연쇄적으로 수행하는 ‘위임형’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코파일럿 이메일 요약이나 문서 초안 작성 같은 생성형 작업에 무게가 있었다면 코파일럿 코워크는 복잡한 워크플로 실행 단계까지 맡는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앳 워크(AI at Work)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재러드 스파타로는 블로그를 통해 코파일럿 코워크에 대해 긴 시간 작동하는 여러 단계 작업(long-running, multistep tasks)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일반 공개에 앞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능을 시험할 수 있는 프론티어(Frontier)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달성 목표를 입력하면 코파일럿 코워크가 먼저 계획을 세우고 마이크로소프트365 여러 앱과 파일들을 넘나들며 추론하면서 실행한다. 완전 무감독 자동화는 아니다. 사용자는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흐름이 어긋나면 개입해 조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코파일럿 코워크는 조직 데이터 맥락을 학습하면서도 보안·거버넌스 준수를 고려한 업무IQ(Work IQ) 프레임워크에 기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코워크를 통해 앱을 오가며 생기는 비효율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월간 예산 검토 같은 업무도 현장에서는 엑셀, 아웃룩, 팀즈, 셰어포인트 같은 앱을 수시로 왔다갔다하며 자료를 모으고 동료와 조율한 뒤 보고서를 완성해야 하는데, 코파일럿 코워크에선 이런 과정을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로 묶어 일일 브리핑, 캘린더 관리 같은 작업을 단계별 프롬프트 없이 이어서 수행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오픈GPT 모델과 앤트로픽 클로드를 모두 활용한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적잡한 모델이 자동으로 적용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면 직접 선택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먼저 도입한 기들 중 하나인 자산운용사 캐피털 그룹(Capital Group)은 바튼 워너(Barton Warner) 엔터프라이즈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단계들을 연결하고, 작업을 조율하며, 일상적인 업무 흐름 전체를 끝까지 처리해준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코워크와 함께 리서처(Researcher) 에이전트도 개편했다. 오픈AI GPT 모델과 앤트로픽 클로드(Claude)를 결합한 '비평(critique)' 레이어를 도입한게 골자.
한 모델이 초안을 생성하면, 다른 모델이 정확성과 인용 품질을 검토하는 구조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심층 리서치 품질 업계 지표인 드라코(DRACO) 벤치마크 점수가 13.8% 올랐다. 두 모델의 역할은 서로 바꿀 수 있으며, 모델 카운슬(model council) 기능을 통해 두 모델 결과물을 비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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