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았던 김효주, V9와 함께 생애 첫 다승 성공

데일리안|eunice@dailian.co.kr (김윤일 기자)|2026.03.30

8번홀 더블보기 후에도 멘탈 잡고 타수 줄여

LPGA 통산 9승째, 상금 및 CME 포인트 1위

김효주 우승. ⓒ AFP=연합뉴스
김효주 우승. ⓒ AFP=연합뉴스

김효주(31,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미국)에 2타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LPGA 개인 통산 9승째이며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이다.

김효주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넬리 코다와 최종 라운드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초반은 코다가 이끌어갔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단숨에 타수를 줄이자 김효주 또한 4, 5번홀 연속 버디로 맞섰다.

김효주의 최대 위기는 8번홀(파4)에서 찾아왔다. 왼쪽으로 쏠린 티샷은 러프에 떨어졌고, 급기야 나무에 가려 핀이 보이지 않던 상황. 유틸리티로 공을 낮게 띄운 공은 그린을 넘어 다시 러프에 떨어졌고, 퍼팅마저 따라주지 않으며 더블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3타 차가 순식간에 1타 차로 줄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추격자였던 넬리 코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이언샷 영점 조절이 되지 않았던 코다의 세컨드샷은 번번이 목표를 벗어났고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다시 타수가 벌어졌다.

김효주는 후반 들어서도 침착하게 타수를 하나하나씩 줄였고, 코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으나 대세에 지장이 없었다.

김효주 우승. ⓒ AFP=연합뉴스
김효주 우승. ⓒ AFP=연합뉴스

김효주의 우승은 LPGA 통산 9번째다. LPGA 입성 전인 2014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를 시작으로 2015년 JTBC 파운더스컵,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2025년 포드 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에는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 이어 생애 첫 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33만 7500달러(약 5억 1000만원)를 획득한 김효주는 시즌 상금을 약 93만 달러로 늘리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또한 CME 포인트 500점을 보태 레이스 투 CME글로브 순위에서도 코다를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도 커리어 하이가 예상된다. 김효주는 현재 개인 최고 순위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동반 출전한 전인지는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단독 5위로 경기를 마쳤고, 윤이나는 공동 6위로 톱10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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