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귀환] 26만명 몰리는데 화장실은?… QR 찍고 찾는다
||2026.03.21
||2026.03.21
화장실이나 진료소를 찾으려면 안내 현수막·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시면 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으로 약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뜻밖의 핵심 변수로 ‘화장실’이 떠올랐다. “좋은 날, 좋은 공연을 보러 왔다가 기본적인 불편을 겪어선 안 된다”는 공감대 속에 서울시는 화장실 확보와 안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앞두고 종로구와 서울시는 화장실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공연장 인근에는 이동식 간이화장실이 설치됐고, 주변 건물들도 화장실 개방에 동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과 화장실 문제를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장 인근 울타리 구역에는 이동식 간이화장실 20여 칸이 설치됐고, 미국 대사관 뒤편 등 외곽에도 100여 칸이 추가로 마련됐다.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총 126개의 이동식 화장실이 배치된다. 인근 건물 개방 화장실까지 포함하면 약 90여 개소, 2600여 칸을 이용할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는 100명당 1칸 수준이다.
다만 공연 시작 전과 종료 직후에는 인파가 집중되면서 긴 대기 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여성 관람객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체감 대기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혼잡을 줄이기 위한 안내 체계도 강화됐다. 종로구는 주요 길목마다 QR코드가 삽입된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를 스캔하면 ‘서울스마트맵’으로 연결돼 화장실 위치와 의료 부스, 편의시설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역시 화장실과 출입 게이트, 의료 지원 부스 등 주요 시설 위치와 교통 통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정부와 관계기관도 안전 관리에 나섰다.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는 다중운집 인파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고, 재난 의료 대응 체계도 가동됐다. 중앙응급의료센터와 보건소, 재난의료지원팀(DMAT), 소방 등이 협력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관심(Blue)’ 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 51곳도 병상과 환자 수용 여부를 실시간 관리하며, 소방 당국은 경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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