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작년 영업익 52억원… 5년만에 흑자전환

IT조선|이선율 기자|2026.03.20

남양유업이 5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 남양유업
 . /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이 꼽힌다. 남양유업은 2025년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축소하는 한편,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고단백·저당 트렌드에 맞춰 ‘테이크핏 맥스·몬스터’와 ‘불가리스’ 등을 선보였고, 2025년 가을 출시한 ‘말차에몽’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신규 수요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카페·급식 등 B2B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판매 채널 다각화도 병행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2일 총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82억원 규모 특별배당과 30억원 규모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도 추진한다.

올해는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분유 사업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등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통기업 푸타이그룹과 협력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개편과 채널 다각화,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의미 있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안정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강화하며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 왔다. 인재 채용 확대와 함께 ‘책임 자율경영’ 체계를 도입하는 등 조직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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