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70% 충전”… BYD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공개, 전기차 충전 판 바뀔까
||2026.03.14
||2026.03.14
● 10%에서 70%까지 5분 충전… 전기차 충전 속도 경쟁 새로운 전환점
● 1500kW FLASH 충전 기술 공개… 중국 전역 2만 개 충전소 구축 계획
● 영하 30도에서도 충전 속도 유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 본격화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충전 시간과 겨울철 성능 저하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충전 속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차세대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동시에 발표하며 전기차 사용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기술 변화가 실제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흐름을 만들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충전 속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문제 역시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 시 충전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와 겨울철 충전 속도 저하,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기차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충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충전소 운영 효율도 낮아지고 인프라 구축 비용 역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BYD 왕촨푸 회장은 업계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충전 속도와 저온 성능 문제를 언급하며 이번 기술 개발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충전 시간 단축
BYD가 공개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 속도 개선을 중심으로 개발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입니다. 이 배터리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약 5분이 걸리며 9분이면 97%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급속 충전 시간이 수십 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수준입니다.
또한 저온 환경에서도 충전 속도 저하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영하 30도의 환경에서도 배터리 잔량 20%에서 97%까지 충전 시간이 상온 대비 약 3분 차이에 불과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주행거리 1000km 전기차 가능성
에너지 밀도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BYD는 기존 1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5%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차량으로는 BYD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의 전기차 덴자 Z9GT가 있습니다. 이 모델은 경량화 차체 기술과 결합해 약 1,036km 수준의 주행거리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주행거리는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 많은 시장에서는 충전 부담을 줄이는 기술이 경쟁력으로 평가됩니다.
FLASH 충전 기술, 초고속 충전 시스템
BYD는 차세대 배터리와 함께 FLASH 충전 기술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일 커넥터 기준 최대 1500kW 출력을 지원하는 초고속 충전 기술입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의 출력이 대부분 350kW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되어 전력망에 과부하를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충전소 자체에서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망 부담을 줄이려는 접근입니다.
사용자 경험 개선한 충전소 설계
BYD는 충전 속도뿐 아니라 충전소 이용 경험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 공공 충전소에서는 무거운 케이블이나 위생 문제, 복잡한 인증 절차 등이 불편 요소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FLASH 충전기에는 T자형 풀리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구조는 케이블 무게를 분산해 사용자가 쉽게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케이블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설계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BYD는 충전 기술과 함께 인프라 확대 전략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 약 2만 개 규모의 FLASH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해당 충전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산업에서는 차량 기술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구축 역시 중요한 경쟁 요소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전기차 기술 경쟁 가속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통해 충전 시간을 단축하려 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기술과 충전 네트워크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800V 초고속 충전 기술을 통해 빠른 충전 성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BYD가 제시한 5분 충전 기술은 전기차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차량 적용과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에 따라 시장 영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충전 시간이 얼마나 줄어들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BYD가 공개한 이번 기술은 단순한 배터리 개발을 넘어 전기차 사용 경험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충전 기술이 실제 양산 차량과 충전 인프라에서 구현된다면 전기차 시장의 흐름 역시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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