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개막…거장 데 루키 "순환·파괴도 창조의 일부분"

아시아투데이|김현민,이정은|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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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자국의 디자인계 진흥을 위해 전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는 연례 행사인 '제10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을 10일 개최하며 첫 순서로 이탈리아 디자인계 거장으로 불리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 미켈레 데 루키 초청 강연을 열었다.

올해 행사 주제는 '리디자인(RE-DESIGN): 공간·사물·아이디어·관계의 재생'이다. 데 루키는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 'Life is a Dance(인생은 춤과 같다)'를 통해 현대 디자인을 '생명의 순환'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했다.

완결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재생되고 변화하는 과정으로 디자인을 탐구하며 불완전함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올해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디자인 앰버서더인 데 루키는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AMDL 서클'의 창립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조명 중 하나로 꼽히는 아르테미데사의 톨로메오 램프를 디자인했으며 이 작품으로 1987년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콤파소 도로'를 수상했다.

그밖에도 밀라노의 혁신적 디자인 그룹 알키미아와 멤피스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으며 1988~2002년 이탈리아의 기업 올리베티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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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데 루키 디자이너는 4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훌륭한 분"이라며 "그는 톨로메오 램프와 같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제품을 디자인했고 이번 행사의 주제인 재생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칭찬했다.

가토 대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디자인 제품과의 관계에 관해 "이탈리아 디자인 제품은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며 "한국은 국민 1인당 이탈리아 제품 수입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이탈리아는 디자인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지만 양국 모두에 디자인은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이달 10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11일과 23일에 진행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변화 속에서 디자인이 수행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기술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한다.

행사장인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메이드 인 이태리 아이코닉 디자인 제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여기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데카스텔리, 멤피스, 나뚜찌, 슬라이드, 제르바소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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