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최선이었나?" 화웨이 기술력 아깝게 만든 ‘짝퉁 타이칸’의 선 넘은 디자인 실체
||2026.03.09
||2026.03.09
IT 공룡 화웨이와 상하이기차(SAIC)가 손을 잡고 만든 새로운 전기 세단이 베일을 벗자마자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혁신적인 기술 때문이 아니다. 독일 명차 포르쉐의 전동화 상징인 '타이칸'을 실루엣부터 디테일까지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은 듯한 디자인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화웨이의 HIMA 에코시스템 아래 탄생한 'Z7'이다.
특히 이번에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왜건 버전은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의 '도플갱어' 수준이라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로고만 바꾸면 감쪽같다? 선 넘은 '복붙' 디자인
Z7의 외형은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한다.
낮게 깔린 보닛부터 매끄럽게 흐르는 루프 라인, 볼륨감 넘치는 리어 휀더와 창문의 각도까지 포르쉐 타이칸의 유전자를 노골적으로 이식했다.
심지어 도어 핸들의 위치와 뒷부분의 와이드한 라이트 바 구성까지 "이 정도면 오마주가 아니라 무단 도용 아니냐"는 비판이 외신들 사이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중국차의 고질적인 '카피캣' 논란이 2026년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포르쉐 5분의 1 가격? "껍데기만 럭셔리" 논란
더 황당한 것은 가격이다. 포르쉐 타이칸이 중국 현지에서 약 100만 위안(약 1억 9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반면, 이 '클론 모델'의 예상 가격은 20만 위안(약 3,800만 원) 이하로 점쳐진다.
타이칸 한 대 가격이면 이 차를 5대나 살 수 있는 셈이다. 명품의 디자인을 저가형 모델에 그대로 입혀 파는 방식에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질 낮은 상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화웨이의 뇌를 장착한 '최첨단 짝퉁'의 역설
아이러니하게도 그 속은 화웨이의 최첨단 IT 기술로 가득 찼다.
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인 'ADS 3.0'과 고성능 라이다(LiDAR)가 탑재되어 지능형 주행 성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겉은 남의 것을 베꼈으면서 속은 자국의 최신 기술을 자랑하는 이 기괴한 조합에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력은 있으면서 왜 디자인 자존심은 버렸느냐"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소식을 접한 예비 오너들은 "처음 보고 진짜 타이칸인 줄 알았다, 너무 양심 없는 거 아니냐", "화웨이 정도 되는 기업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중국차 디자인은 발전이 아니라 퇴보하는 느낌이다", "테무에서 산 타이칸인가요? 진짜 황당하네요" 등 불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기술은 1등일지 몰라도, 남의 옷을 훔쳐 입은 모습에서 진정한 프리미엄의 품격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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