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신반포 19ㆍ25차 현장을 찾은 송치영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포스코이앤씨[땅집고] 포스코이앤씨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설계한 네덜란드의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노린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지를 방문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한 입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단지다. 19차는 최고 11층 242가구, 25차는 13층 169가구다. 지하 4층~지상 49층, 614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공사비 약 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사장은 입찰 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사업지 여건과 설계 방향을 직접 점검에 나섰다. 현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지의 지형과 한강 조망 등 입지 조건을 확인하고 수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송 사장은 “신반포는 반포 주거벨트의 핵심 입지인 만큼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조건과 차별화된 설계를 준비해 달라”며 “재건축 사업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조합원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인 만큼 조합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초보도돈버는경매전략…땅집고옥션,백발백중투자법제시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21차(오티에르 반포)와 18차(오티에르 신반포)에 자사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재건축 중이다. 신반포 19·25차에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단ㄴ 계획이다. 조합원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사업 구조와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설계 방안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수주를 위해 네덜란드 기반의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한다. 네더란드의 건축가 부부인 벤 판 베르켈과 캐롤라인 보스가 1988년 설립해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건축, 인테리어 뿐 아니라 도시개발과 인프라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설계그룹이다.
대표 작품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은 독일 자동차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필수 관광지로 자리잡았고, 항저우 래플스 시티는 첸장신도시에 250m, 60층 높이로 건립된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이다. 국내에서는 용산구 한남4구역, 서울링, 충남아트센터 등 다수의 국내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엔스튜디오는 신반포 19·25차의 한강 조망과 주변 도시 맥락을 고려한 마스터플랜을 검토하고 있으며, 설계 초기 단계부터 단지 설계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반포 일대에서 축적해 온 사업 경험과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의 설계·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