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희영 용산구청장 재입당 불허
||2026.03.08
||2026.03.08
"유가족 슬픔에 공감"
당 후보로 출마 불가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재입당을 불허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을 시도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구청장의 재입당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박희영 구청장은 법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근거로 재입당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대규모 사회적 참사에 대한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재입당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과거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 사면·복권된 후보를 재공천하며 겪었던 뼈아픈 패배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당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구청장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 복당은 지난 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총 6명의 재입당이 승인됐다. 지방선거 출마자의 재입당 신청에 대한 승인도 있었다"며 "2명에 대해서는 의결하지 않고 보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돼 2023년 초 탈당했으며, 2024년 9월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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