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중기 특검 향해 "권력의 하수인 노릇하는 ‘악질 하명 특검’"
||2026.03.07
||2026.03.07
"범죄자들의 증거 손에 쥐고도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풀어줘"
"권력이 영원한 방패 돼줄 것이란 착각 버리고 납득할 설명 내놓으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대해 거듭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오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민중기 특검, 왜 아직도 답이 없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충실히 하고 비겁하게 숨어버린 것이라면, 그 침묵이야말로 헌정사상 최악의 '악질 하명 특검'이라는 가장 확실한 자백"이라고 적었다.
그는 "진범을 알면서도 무고한 사람을 제물로 삼는 야만은 역사 속에만 있는 줄 알았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민중기 특검이 그 야만을 재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정에서 조작을 자백한 강혜경, 문제가 터지면 혼자 뒤집어쓰기로 한 김태열, 그 모든 사기극을 지휘한 명태균. 이 범죄자들의 증거를 손에 쥐고도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풀어준 특검"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1호·3호 공익제보자라는 완장을 찼기 때문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중 가장 질이 나쁜 곳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꿔놓는 곳"이라며 "알고도 그랬다면 이건 특검이 아니라 공범이다. '악질'이라는 표현조차 아깝지만 달리 부를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권력이 영원한 방패가 돼줄 것이란 착각을 버리고, 국민이 납득할 설명을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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