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 아빠차 BYD라며?” 어른보다 무서운 요즘 애들 현실
||2026.03.02
||2026.03.02
“아빠차가 왜 놀림감이 되나요?”
BYD·지커 두고 벌어진 현실 논쟁
브랜드 서열 문화, 아이들까지 확산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직 BYD 인식은 어쩔 수 없는 건가요?”라는 글이 화제가 됐다. 게시물에는 “너네 아빠 차 BYD라며?”라는 식의 놀림을 묘사한 이미지가 함께 올라왔다.
작성자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와 지리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의 7X 구매를 고민하던 상황에서, 자녀가 또래 사이에서 놀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씨라이언 7과 지커 7X는 상품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차’라는 인식이 여전히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차는 좋은데…” 인식의 벽

지커 7X는 중국 현지 기준 22만9,900위안(약 4,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전기 SUV로, 최대 615km(중국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실내 마감과 주행 성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BYD의 돌핀, 씨라이언 7 등도 국내에서 월 600대 이상 판매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선뜻 결정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한 누리꾼은 “지커가 볼보, 폴스타와 같은 지리그룹 산하 브랜드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우리 집 차는 벤츠야?”
현실이 된 브랜드 서열

이 논란은 단순한 자동차 선택 문제를 넘어선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로부터 “우리 집 차는 벤츠야?”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한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특정 브랜드가 일종의 ‘사회적 지표’처럼 인식되는 분위기가 아이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본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소비재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브랜드 서열 문화가 강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짜깁기된 장면…과도한 불안 경계해야

한편 논란이 된 웹툰 장면은 실제 원본 대사가 아닌 짜깁기 이미지로 확인됐다. 원작에서는 자동차와 무관한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해당 게시글은 수천 회 조회되며 적지 않은 공감을 얻었다. 이는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 여전히 남아 있는 ‘브랜드 중심 소비 문화’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드러낸 사례로 볼 수 있다.
자동차의 가치는 로고가 아니라 안전성과 효율, 그리고 가족의 만족도에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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