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5곳, 러시아 제재 회피 지원…암묵적 협력 논란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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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활용해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하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거래소들이 이 과정에 연루됐다고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에 따르면, 비트파파(Bitpapa), ABCeX, 엑스모(Exmo), 라피라(Rapira), 아이포리 프로(Aifory Pro) 등 5개 거래소가 러시아 루블-암호화폐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국경을 넘어 이동해 다른 법정화폐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러시아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가 제재를 받고 폐쇄된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ABCeX는 가란텍스와 같은 모스크바 연방타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최소 110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엑스모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시장을 계속 운영하며 제재 대상과 195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피라는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모스크바에도 사무실을 운영하며 제재 대상 거래소 그리넥스(Grinex)와 72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아이포리 프로는 암호화폐 기반 가상 결제 카드를 제공해 러시아 내 서비스 제한을 우회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서방의 금융 제재를 암묵적으로 무력화하는 행위로 평가된다.
EU는 러시아와의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안을 추진 중이며, 러시아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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