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통하는 눈치 싸움! 정재원, 매스스타트 아쉬운 레이스…최종 5위[밀라노 동계올림픽]
||2026.02.22
||2026.02.22

메달을 예상했던 정재원(25·강원도청)이 남자 매스스타트 5위에 그쳤다.
정재원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5위로 골인했다.
매스스타트는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집단 출발해 총 레이스의 1/4지점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얻는 중간 점수와 마지막 결승선 통과 순서에 따라 얻는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린다. 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쇼트트랙을 접목한 종목이다.
2005년생 정재원에게는 벌써 세 번째 올림픽 무대다.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1500m 일정을 소화, 최종 14위에 자리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정재원으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레이스다. 16명의 선수 중 5위에 그치면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의 꿈도 무산됐다.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은 24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착실히 준비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준결선 1조에서 3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한 정재원은 초반 힘을 비축했다. 8바퀴 남겨놓고도 체력을 아끼면서 11위로 달렸다. 빌토르 할트 토룹(덴마크)와 요리트 베르흐스마(네덜란드)는 갑자기 치고 나가며 멀리 달아났다.
레이스가 많이 남은 상태에서 치고 나간 선두권 두 선수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결국 네덜란드 에이스 베르흐스마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과시하며 그대로 1위로 통과했다. 이어 토룹과 조반니니가 2~3위를 차지했다. 힘을 비축하며 달리던 정재원으로서는 다소 허무한 레이스가 됐다.
압도적 피지컬과 체력을 앞세운 미국·네덜란드 장거리 강자들이 처음부터 폭풍질주를 하면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눈치싸움을 하다 막판에 치고 나왔던 전략은 이번 올림픽에서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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