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 총리 “정상 간 신뢰로 한국과 관계 강화”
||2026.02.21
||2026.02.2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국회 시정방침 연설을 통해 정상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0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참의원 본회의에서 연설을 하며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을 일본에서 맞이했다”며 “현재 전략 환경 아래에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기초(기반)로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더욱 관계 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고향인 나라(奈良)현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해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에 이 대통령도 차기 회담 장소로 자신의 고향인 안동을 언급하는 등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번갈아 찾는 ‘셔틀외교’로 한일 관계 개선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북 현안에 대해서는 강경하면서도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에 납치된 모든 피해자의 귀국을 내 임기 안에 반드시 실현하고 싶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돌파구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한층 중대하고 긴박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 북한의 행보를 겨냥해 “다카이치 내각은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책임 있는 일본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설은 일본 총리가 매년 1월 정기 국회에서 내각의 핵심 운영 방침을 설명하는 자리로,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취임 후 첫 데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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