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노리는 현대차” 인도·아세안서 150만대 생산한다!
||2026.02.19
||2026.02.19
인도·아세안 공략 가속
글로벌 사업 축 재편
제3의 성장 거점 구축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와 아세안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판매 확대를 넘어 글로벌 사업 구조를 재설계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최근 미국은 관세 강화와 현지 생산 압박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다. 따라서 기존 미국·유럽 중심 구조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러시아 시장 공백도 부담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업이 중단되며 연간 40만대 규모의 판매 기반이 사실상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대체 성장 거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인도, 생산과 수출을 겸한
핵심 거점 부상

이 같은 배경에서 인도가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연간 약 440만대 규모로 세계 3위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현지에서 합산 약 18%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스즈키와 현지 업체가 강세를 보이지만 추격 구도를 형성한 상태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 이어 푸네 공장을 양산 체제로 전환한다. 이 공장에서 베뉴를 생산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2028년 25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는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한다. 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장점이 크다. 따라서 현지 생산은 가격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리스크 분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150만대 체제 구축
전동화 생태계 동시 추진

정의선 회장의 인도 방문도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150만대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장 변화에 맞춘 SUV 중심 라인업을 확대한다.
동시에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한 배터리와 핵심 부품의 현지 생산 체계도 강화한다. 이와 같이 내연기관과 전동화를 병행하며 장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세안, 생산·수출 허브로 육성

아세안 역시 전략적 요충지다. GDP 약 3조6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자 생산 거점으로 매력이 높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았다. 베트남과 함께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역내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
베트남에서는 내연기관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이는 생산 인프라 확충과 SUV 중심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말레이시아에는 중장기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는 미래 생산 방식과 모빌리티 기술 실험 거점으로 활용된다.
결국 인도와 아세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의 현지화 전략은 글로벌 사업 지형을 다시 그리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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