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안전자산 신화 흔들…AI 시대, 암호화폐 진화 시작됐다
||2026.02.18
||2026.02.18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내러티브가 균열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안전자산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랜 뉴너는 비트코인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하며, 암호화폐가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026년 20% 이상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이를 '금보다 변동성이 큰 리스크 자산'으로 평가했다. 윌리 우, 헨릭 제베르그 등 전문가들도 비트코인이 여전히 고위험 자산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기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ETF 승인과 기관 투자를 끌어냈지만, 정작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내러티브가 희미해지고 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닌 변동성 높은 주식과 같다"며 기업 가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미래는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뉴너는 AI와 결합한 암호화폐가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에이전트들이 은행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즉각적인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게 될 것이며, 이는 블록체인이 해결할 과제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의 꿈에서 멀어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산업은 AI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의 내러티브는 흔들리지만, 암호화폐의 진화는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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