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넘어지고 ‘역전’… 美 NBC, 올림픽 전반기 10대 뉴스에 ‘최가온 金’ 선정
||2026.02.17
||2026.02.17
미국 올림픽 주간 방송사 NBC가 ‘최가온 역전승’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반기 10대 뉴스 중 하나로 17일 선정했다.
NBC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동계올림픽 10대 명장면을 추려 소개했다. 대회 개막 후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이목을 사로잡은 장면을 별도로 꼽은 것이다. 최가온의 역전승은 여덟째로 나왔다.
NBC는 ‘최가온이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클로이 김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할 것이 확실해 보였으나, 그것을 막아낼 수 있었던 유일한 선수는 바로 한국의 17세 신예 최가온”이라며 “제자가 스승을 이긴 셈인데, 최가온과 클로이 김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88.00점의 클로이 김을 제치고 우승했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2차 시기에서도 도중에 넘어졌다.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를 앞두고 1차 시기에서 받은 10점으로 결선에 오른 12명 중 11위에 머물러 있었다.
반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더블 콕 1080(몸을 두 번 비틀면서 3바퀴 회전) 고난도 연기를 한 차례 성공한 덕분이다. 다만 2차 시기에선 더블 콕 1080을 한 번 성공한 뒤 재차 시도하다가 넘어졌고, 3차 시기에서는 같은 기술을 다시 구사하려다가 착지에 실패했다.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3바퀴 회전은 없었지만,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구사하며 완주했고 여기서 90.25점의 고득점을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최가온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과 함께 한국 스키의 동계 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또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최가온의 역전 우승은 전날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전반기 ‘7대 명장면’에도 이름을 올렸다.
NBC 이와 함께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우승한 브리지 존슨(미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9개)을 세운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 ▲브라질의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알파인 스키)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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