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中 전기차 견제…“유럽 생산 70% 넘어야 보조금”
||2026.02.17
||2026.02.17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EU에서 70% 이상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전기차 제조사에 차량 부품의 최소 70%를 EU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조달토록 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 차량 등을 사는 구매자가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면 이 차량이 EU 내에서 조립되고 가격 기준으로 배터리를 제외한 부품의 70%가 EU 내 생산됐어야 한다.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구매·리스할때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된다. 전기차 배터리도 주요 구성 요소가 EU 내 생산됐어야 한다.
하지만 초안에는 70%라는 수치는 미정이다. 현재 그 비율은 논의 중이며 변경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의존도를 낮추고 EU 제조업을 부흥시키려는 취지다. 중국산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12.8%에 달했다.
앞서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저가 수입품을 중심으로 유럽 산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 가속화 법'(IAA)을 25일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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