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떠난 자리에 중국차 들어온다!” 관세 우회할 유일한 격전지 ‘이곳’
||2026.02.16
||2026.02.16
멕시코 벤츠·닛산 공장 매각…
중국 빅4 ‘격돌’ 최종 후보 올라
미국 관세·북미 통상 갈등 변수

멕시코 공장 – 출처 : 닛산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이 공동 운영해온 멕시코 공장 매각을 두고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종 입찰 후보에는 BYD, 지리, GWM, 체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 역시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9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주요 중국계 완성차 기업들이 대거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관세 여파…
멕시코 생산기지 ‘흔들’

멕시코 공장 – 출처 : 닛산
이번 매각 대상은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 지역 공장이다. 해당 공장은 2018년부터 가동됐으며, 벤츠 GLB와 인피니티 QX50 등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멕시코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수출용 물량이 급감했고, 결국 매각 수순에 들어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가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자동차의 자국 내 판매를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북미 통상 갈등 ‘뇌관’ 될 수도

BYD 공장 – 출처 : BYD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멕시코 생산기지를 확보할 경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 및 캐나다 생산 거점은 관세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다만 멕시코 정부 입장에서는 공장 재가동이라는 실익과 함께 미국의 반발이라는 부담도 동시에 떠안게 된다. 올해 예정된 북미무역협정 재협상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이 단순한 공장 매각을 넘어, 북미 자동차 산업 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십 년간 미국·유럽·일본·한국 업체들이 주도해온 멕시코 자동차 생산 생태계에 중국 자본이 본격 진입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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