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에 밀린 VOD…유료방송업계, 설 특수 잡기 총력

아시아투데이|연찬모|2026.02.16

[KT사진2] 지니 TV 설 특집관
케이블TV와 IPTV(인터넷TV) 등 유료방송업계가 설 대목에도 제대로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약진에 따른 '코드커팅(가입해지)' 가속화에 따라 VOD(주문형비디오) 소비심리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16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는 3622만6100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16만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4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업자별로 보면 IPTV는 2141만4521명으로 26만5000여명 늘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했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각각 1209만1056명, 272만523명으로 32만여명, 10만여명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OTT 중심의 미디어 시장 재편 영향이 크다. 지난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를 보면 OTT 이용률은 81.8%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주 이용층인 10~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에서도 이용률이 급증한 영향이다. 유료 OTT 이용률 역시 65.5%로 같은 기간 5.6%포인트 늘었다.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는 주 수익원인 VOD 판매량 감소로 이어진단 점에서 사업자들 고심도 깊다. 2020년 7500억원을 넘어섰던 유료 VOD 수신료 매출은 2024년 4400억원으로 40% 이상 감소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설 연휴 기간 주요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VOD 매출이 많게는 전주 대비 세 자릿수까지 증가했지만, 최근엔 이렇다 할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VOD 소비층이 가족 단위에서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로 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OTT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통신3사를 비롯한 유료방송 사업자들도 다양한 할인혜택과 경품 등을 앞세워 설 연휴 VOD 판매 확대에 나선 상태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고객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유료 VOD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과 10% 할인 쿠폰 2종을 매일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도 추천한다. KT는 19일까지 VOD 1편 이상 구매 고객 중 2026명을 추첨해 안마의자, 호텔 숙박권, 디지털 기기, 편의점·배달 상품권, TV 쿠폰 등을 증정한다.

케이블TV도 다양한 장르의 특집 콘텐츠를 마련했다. LG헬로비전은 설 특집 뉴스 'K-살기 열풍, 지방이 뜬다'를 17~18일 방송한다.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과 주민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체류형 로컬 라이프'에 주목한다.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누나 시즌2', '태군노래자랑 시즌3', '꽃보다 미소'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도 방송한다. 딜라이브는 국내 최초 오페라 버스킹 프로그램 '오페라하우스 시즌3'를 이날부터 18일까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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