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라더니 결국 금지!” 테슬라가 도입한 ‘이것’ 사라진다
||2026.02.15
||2026.02.15
2027년부터 ‘반쪽 스티어링 휠’ 금지
충돌 안전성 기준 대폭 강화
기존 승인 차량에도 1년 유예 후 적용

요크 핸들 – 출처 : 테슬라
중국 정부가 2027년 1월 1일부터 승용차 및 경상용차에 적용되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 안전 기준을 도입한다. 새 기준에 따르면 상단 또는 일부 테두리가 제거된 이른바 ‘요크(Yoke)형’ 또는 세미 스티어링 휠은 인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최근 중국은 숨겨진 도어 핸들 규제와 함께 조향장치 안전성 기준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이와 같은 조치는 곧 글로벌 자동차 표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요크형 핸들 확산… 안전성 논란

요크 핸들 – 출처 : 렉서스
요크형 스티어링 휠을 대중화한 대표 사례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상단 테두리를 제거해 계기판 시인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시스템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차량이 대부분 자율주행 상태로 운행될 것이라는 가정 아래 설계된 구조였다.
일부 제조사들은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Steer-by-Wire) 기술과 결합해 반원형 핸들을 적용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Toyota는 전자식 조향 시스템을 활용해 조향 각도를 줄이고, 전자적으로 스티어링 비율과 토크를 제어하는 방식의 요크형 핸들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이나 전자식 조향 시스템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반원형 스티어링 휠은 급격한 회전 조작 시 불편함과 위험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충돌 시 하중 기준 명확화

요크 핸들 – 출처 : IM 모터스
중국 산업정보부가 발표한 새 기준은 GB 11557-202X로 명명됐다. 핵심은 충돌 시 스티어링 휠의 변위와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 하중을 엄격히 규정하는 것이다.
특히 다음 요소가 강화됐다.
충돌 후 스티어링 휠 변위 제한
운전자가 받는 충격 하중 측정 의무화
10개 기하학적 제어점에서 하중 측정
에어백 전개 이후 발생하는 2차 충격까지 고려
스티어링 휠 림 일부가 제거된 구조의 경우, 모든 측정 지점에서 하중을 평가하기 어려워 인증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에어백 전개 시 플라스틱·금속 트림 부품이 얼굴에 충돌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돌출된 패들 시프터나 레버, 버튼으로 인한 의복 걸림 현상도 차단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 포함됐다.
자율주행 확산 속
‘물리적 안전성’ 재강조

요크 핸들 – 출처 : 테슬라
이번 조치는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여전히 인간 운전자가 직접 조향해야 하는 상황을 전제로 물리적 안전 기준을 재정립한 사례로 해석된다.
요크형 스티어링 휠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받아왔지만, 중국의 이번 규제는 “조향 장치는 최종 안전 장치”라는 원칙을 분명히 한 셈이다.
2027년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스티어링 휠 설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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