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쩔쩔매는데”… 현대차 넥쏘, 전 세계가 놀란 ‘78% 폭등’의 비밀
||2026.02.14
||2026.02.14
현대차 디 올 뉴 넥쏘/출처-연합뉴스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이 극명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1만 6011대로 전년 대비 24.4% 성장했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한국과 중국의 급성장과 선진국 시장의 동반 추락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업체별 판매 1위는 현대자동차가 넥쏘 6861대를 판매하며 78.9%의 가파른 성장세로 수성했다.
이번 성장의 이면에는 7년 만에 출시된 신형 넥쏘의 파급력과 중국의 세제 개편 효과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을 합쳐 1168대에 그치며 39.1% 급감했고, 혼다가 야심차게 내놓은 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결합형 CR-V e:FCEV는 185대 판매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의 약진은 2025년 6월 출시한 2세대 넥쏘의 성과가 결정적이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신형 넥쏘만 4660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현대차 글로벌 수소차 판매의 68%에 달하는 수치다.
7년간 누적된 기술 개선과 디자인 혁신이 시장에서 즉각 반응을 얻은 셈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6802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84.4% 급증했다. 이는 중국(7797대)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반면 도요타는 수소차 선구자로서의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도 37.3% 감소한 430대에 그쳤고, 글로벌 판매량은 1168대로 전년 대비 39.1% 급감했다.
한편 선진국 시장은 일제히 침체에 빠졌다. 유럽에서는 미라이와 넥쏘를 합쳐 566대만 팔리며 전년 대비 23.1% 역성장했다. 일본은 37.3% 감소한 430대, 미국은 37.7% 감소한 365대에 머물렀다.
특히 미국 시장은 혼다의 신형 CR-V e:FCEV 출시에도 불구하고 도요타 미라이 판매 급감으로 전체 시장이 위축됐다.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차량 가격, TCO(총소유비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는 2026년 수소차 시장의 성패가 네 가지 요소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첫째, 상용차 중심 실증이 단발성 보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전환되는지, 둘째, 충전 인프라 확장 속도가 실제 운행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는지, 셋째,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해소되는지, 넷째, 보조정책이 흔들리지 않아 가격과 TCO 전망이 안정화되는지가 핵심이다.
2025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 신형 넥쏘 출시와 중국 세제 개편이라는 두 변수가 만들어낸 24.4% 성장이었다. 하지만 선진국 시장의 동반 부진은 기술력만으로는 시장을 열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보여준다.
2026년은 정책 안정성과 인프라 확충 속도가 수소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가름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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