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고환율, 외환 수급 때문… 펀더멘털·외환보유 문제는 아냐”
||2026.02.10
||2026.02.10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해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나 외환 여건의 악화 때문은 아니라며, 외환 수급 요인이 주된 배경이라는 인식을 밝혔다.
김 총리는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고환율 문제를 지적하자 “환율이 오른 것은 사실이어서 우려를 갖고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환율은 경제 체력이 급격히 약화했거나, 펀더멘털 문제이거나, 외채가 급증했거나, 외환보유고가 떨어졌다거나 (하는) 등에 기인한 것은 아닌 상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원화 가치 하락의 원인을 거듭 묻자 김 총리는 “‘이것이 원인이다’라고 말하기보단 ‘이것은 원인이 아니다’라고, 예를 들어 펀더멘털 상황이나 외환보유 상황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겠다”며 “현재는 주로 (외환) 수급 상황이 반영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을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국민연금은 자체의 룰을 갖고, 수익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환율 방어가 쓰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이 “아이가 아픈데 계속 해열제만 먹이는 꼴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자, 김 총리는 “해열제도 주사도 약도 저희가 다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적정 환율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환율 정책에 관여되는 당국자들이 이야기할 사안이고 제가 가볍게 말씀드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