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하락이 기회?…새로운 백만장자 탄생할까?
||2026.02.10
||2026.02.10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잠시간 1.11달러까지 떨어지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2월 5일 시장 급락 국면에서 하루 19.6% 하락한 뒤 추가 조정을 거쳐 1.11달러까지 밀렸다. 1.11달러는 2024년 11월 랠리 당시 이후 약 15개월 만에 다시 확인된 가격대다. 이후 XRP는 반등하며 1.4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추가 상승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낙폭은 최근 몇 년 사이에서도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XRP의 2월 5일 하락률(약 19.6%)은 2021년 5월 19일(33.43% 급락)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으로, 2022년 5월 테라 사태 당시 하락(19.19%)과 2022년 11월 FTX 사태 당시 하락(18.43%)보다도 컸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조정이 연말까지 이어지며 XRP가 연말 1.84달러에 마감한 뒤, 올해 1월 초 2.41달러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 추세로 전환한 흐름도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다만 급락이 투자 심리에 충격을 준 것과 별개로,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도 이번 하락 구간에서 고래 투자자들이 XRP를 매집했다고 밝혔다. 급락 직후 가격이 1.4달러 위로 반등한 흐름은 저점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하락 구간에서 매수한 물량이 향후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XRP가 과거 고점인 3.66달러로 회복한다고 가정할 경우, 평가액 100만달러를 만들기 위해서는 27만3224개의 XRP가 필요하다. 1.11달러 가격대에서는 이 물량을 확보하는 데 약 30만3000달러가 들고, 1.39달러 기준으로는 약 37만9000달러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자금 규모별 비교도 제시됐다. 예컨대 5만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XRP가 3달러일 때는 약 1만6666개를 살 수 있지만 1.11달러로 내려왔을 때는 약 4만5000개까지 확보할 수 있다. XRP가 1.39달러에 거래될 경우 5만달러로 살 수 있는 물량은 약 3만5971개로 줄어든다. 하락 구간에서 매수할수록 확보 수량은 늘 수 있지만, 향후 회복 속도와 폭에 따라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은 XRP의 장기 회복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단기 가격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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