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EV 전환 너무 빨랐다”…220억유로 손실 반영
||2026.02.07
||2026.02.0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220억유로(260억달러) 규모 사업 재조정 손실을 반영하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밀라노 증시에서 스텔란티스 주가는 -25%, 뉴욕 증시에서는 -23%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손실은 과도한 전기차(EV) 전환 속도로부터 비롯됐다. 안토니오 필로사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전환 속도를 지나치게 낙관한 탓에 실제 소비자 수요와 괴리가 발생했다”며 “과거 운영 실패도 비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EV 개발 선두 기업이라는 입장은 유지하되, 향후 전동화 전략은 수요’에 기반해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캐나다 배터리 합작사인 넥스트스타에너지 지분 49%를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하기로 했다.
회사는 2025년 순손실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26년 배당을 중단하고 최대 50억유로 규모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해 재무구조를 보완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매출 한 자릿수 중간대 증가와 영업이익률 소폭 상승을 목표로 잡았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미국에 4년간 13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내 점유율은 하반기 7.9%로 상승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6일 2025년 연간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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