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통 시대 끝났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S 공개… V8 하이브리드로 680마력 폭발
||2026.02.07
||2026.02.07
더 뉴 컨티넨탈 GTC S/출처-벤틀리
벤틀리모터스가 5일 공개한 ‘더 뉴 컨티넨탈 GT S’와 ‘GTC S’는 상징적 W12 엔진을 포기했지만, 성능은 오히려 강화됐다.
4.0L V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이 두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680마력(PS), 최대토크 94.8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한다. 이는 기존 GT S 대비 130마력이 향상된 수치다.
럭셔리 GT 시장에서 배기량 축소가 곧 성능 저하를 의미했던 과거와 달리, 벤틀리는 하이브리드 기술로 ‘다운사이징의 역설’을 깼다. 선대 W12 스피드 파워트레인을 뛰어넘는 출력과 토크를 달성하면서도,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8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더 뉴 GT S의 핵심은 최신 크로스플레인 설계를 채택한 4.0L V8 엔진이다.
크로스플레인 크랭크샤프트는 불규칙한 연소 간격을 만들어 독특한 박동감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여기에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더해져 청각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전기모터와의 결합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306km에 달하며 W12 시대를 능가하는 성능 지표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성능 향상과 동시에 실용성을 확보했다는 사실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주행 시 완전 전기 모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럭셔리 GT 세그먼트에서 드문 연비 효율성을 제공한다.
GT S와 GTC S에는 기존 스피드·뮬리너 모델에만 적용되던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탑재됐다.
능동형 AWD 시스템과 트윈 밸브 댐퍼, 토크 벡터링 기술이 결합된 이 시스템은 48V 전자제어식 안티 롤 컨트롤을 통해 코너링 시 차체 롤을 실시간으로 억제한다.
특히 컨티넨탈 GT S 라인업 중 처음으로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과 eLSD(전자제어식 차동 제한 장치)를 적용했다.
올 휠 스티어링은 저속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eLSD는 좌우 구동력 배분을 최적화해 트랙 주행 시에도 민첩한 핸들링을 가능케 한다. 이는 대형 GT 쿠페가 스포츠카 수준의 조종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벤틀리의 결단은 럭셔리 GT 시장 전체에 파장을 예고한다. 벤틀리가 W12를 포기하고 V8 하이브리드로 성능 우위를 입증한 만큼, 향후 경쟁 브랜드들의 파워트레인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관에는 블랙라인 스펙이 적용돼 다크 톤 프론트 로워 스포일러와 글로스 블랙 매트릭스 그릴, 다크 틴트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실내는 플루티드(주름) 시트와 디나미카 소재를 활용해 퍼포먼스 지향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GTC S 컨버터블 모델은 시속 48km 이하에서 약 19초 만에 루프를 개폐할 수 있다.
더 뉴 컨티넨탈 GT S와 GTC S는 한국 시장 출시가 확정됐으나 국내 인도 시기 및 가격은 미정이다. 벤틀리가 W12 시대를 마감하며 제시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는 럭셔리 GT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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