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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복귀 논의는 시기상조…지방선거 전 당 정체성 재정립 관건”

데일리안|81mjjang@dailian.co.kr (김훈찬 기자)|2026.02.05

[나라가TV] 박상수 “국민의힘 개혁 방향 먼저…보수 진로 놓고 ‘가치 전쟁’ 진행 중”

ⓒ데일리안
ⓒ데일리안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를 둘러싼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내 갈등의 본질은 개인 정치인의 복귀 문제가 아니라 보수 진영의 노선과 정체성을 둘러싼 ‘가치 충돌’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지금 시점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구체적인 정치 일정이나 법적 대응을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우선 국민의힘이 개혁 보수 정당으로 재정립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인 박상수 전 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가 밝힌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발언에 대해 “보수 대표 정당인 국민의힘으로 복귀해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복귀 시점이나 방식보다 당이 중도 확장성과 수도권 경쟁력을 갖춘 정당으로 변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역할 가능성에 대해 “당이 개혁적이고 중도 지향적인 노선으로 정비된다면 당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또 다른 정치적 선택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등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어느 지역에서 선거가 열릴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지금은 보수 진영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현재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두고 “단순한 계파 대립을 넘어 보수의 가치와 노선을 둘러싼 구조적 충돌”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통 보수 정당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고 계엄이나 쿠데타, 사조직 정치에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한다”며 “이 같은 방향성을 둘러싼 논쟁이 당내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내 일부 인사들의 역사 인식 논란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과거 군사정권을 미화하는 주장들이 당 내부로 들어오는 상황은 보수 정당의 정체성과 충돌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특정 인물 문제가 아니라 보수 진영 전체의 노선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현재 갈등은 지도부의 정치적 선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며 “당이 내부 갈등을 지속할 경우 지방선거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향후 정국 전망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어떤 정당의 모습으로 재편되는지가 향후 보수 진영의 정치 지형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당내 논쟁과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갈등은 개인 정치인의 진로 문제를 넘어 국민의힘과 보수 정치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과정”이라며 “이 같은 가치 논쟁은 최소 지방선거 공천 국면이 본격화되는 시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TV의 대표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는 오는 9일(월) 오후 2시,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델랸TV’를 통해 생방송한다.

이번 방송에는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출연해 정치권의 주요 이슈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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