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누적 30만대 돌파…전기차 둔화 속 ‘대세 입증’
||2026.02.01
||2026.02.01
[산경투데이 = 박태진 기자]
기아의 대표 SUV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섰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확고한 대세로 자리 잡으며,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속에서 대체재로 부상한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기아는 1일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2020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총 30만1,516대가 판매되며, 국내 SUV 하이브리드 최초로 누적 30만대 고지를 밟았다”고 밝혔다.
연간 판매 기준으로는 2023년부터 5만대, 2024년에는 6만9,862대를 기록해 전체 쏘렌토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했다.
2024년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SUV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10만2대)를 돌파했고, 전체 승용차 중에서도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급증은 단순한 연비 효율성뿐 아니라 향상된 주행 성능과 기술력 덕분이다.
기아는 ‘더 뉴 쏘렌토’에 구동모터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E-VMC)을 적용해 승차감과 코너링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E-라이드’ 기술은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충격을 줄여주고, ‘E-핸들링’은 곡선 주행 시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2020년 12만7,996대에서 지난해 41만5,921대로 급성장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무려 76%에 달한다. 전기차·수소차 중심의 초기 친환경차 흐름이 하이브리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연비·성능·가격을 고루 갖춘 최적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하이브리드 중심의 SUV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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