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크루즈 결국 단종되나… 북미서 ‘초단명’ 수모 겪게 된 결정적 이유
||2026.02.01
||2026.02.01
싼타크루즈/출처-현대차
2021년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출발한 현대차의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불과 5년 만에 생산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이 차량을 생산해왔으나, 최근까지 누적된 재고와 부진한 판매 성적에 따라 생산 축소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싼타크루즈 생산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최종 중단 시점은 2027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크로스오버 차량 기반의 유니바디 소형 픽업으로, 현대차가 북미 레저 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전략 차종이었다.
그러나 레저용 차량과 전통 픽업트럭 사이에서 명확한 정체성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 반응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2024년에는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한 ‘XRT’ 트림을 추가했지만, 반등 효과는 없었다.
경쟁 차종과의 격차도 컸다. 같은 해 포드의 매버릭은 약 15만 5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8% 성장했지만, 싼타크루즈는 2만 5500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딜러 재고는 최대 5개월치까지 누적됐고, 현대차는 올해 1분기부터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중단이 구체화되면서 현대차의 북미 전략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중형급 픽업트럭 개발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새로운 차량은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해 포드 레인저, 도요타 타코마 등과 직접 경쟁할 모델로 알려졌다.
출시 목표 시점은 2029년으로, 일부 현지 보도는 기아의 프레임 픽업 ‘타스만’과 플랫폼 공유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매체 ‘카 앤 드라이버’에 “현대차의 장기 제품 전략은 시장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결정된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생산 종료 일정에 대해서는 “미정”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싼타크루즈 생산 중단으로 발생하는 공장 여력은 투싼 생산에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투싼은 2025년 미국 시장에서 약 23만 40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현대차의 전략 전환에 대해 “미국 소비자의 전통적인 픽업 선호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후속 트럭의 성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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